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 선거캠프가 트럼프의 '탈세 의혹'을 비꼬는 티셔츠와 스티커를 발매해 화제가 됐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10년 동안 '소득세 0원'을 납부했다는 뉴욕타임즈(NYT)의 보도 직후 트럼프의 납세 실적을 조롱하는 내용을 담은 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바이든 선거캠프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혹시 당신은 세금을 제대로 내셨나요? 그렇다면 이 제품들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라는 홍보 문구와 함께 "내가 도널드 트럼프보다 소득세를 많이 냈다"라는 문구가 프린트된 티셔츠와 배지 등을 내놓았다.
지난 27일(현지 시각) NYT가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의 납세자료를 보면 최근 18년간 트럼프 대통령은 11년 동안 연방소득세를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 비용을 사업비용으로 처리한 뒤, 회사가 적자를 내고 있다고 신고해 세금의 대부분을 환급받은 것이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소득세를 납부했지만, 이마저도 두 해 동안 총 750달러(약 88만원)에 불과했다고 NYT는 전했다.
바이든 선거캠프가 판매 중인 스티커는 한 세트당 7.5달러(약 8772원)로, 100개 세트를 구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 2016~2017년 동안 낸 연방소득세와 같다는 의미에서 책정됐다. 해당 용품의 수익금은 바이든 캠프의 선거 자금으로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