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속국도와 일반국도의 차선 휘도(밝기)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디지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야간과 우천 시에도 차선이 잘 보이도록 관리를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연말까지 도로환경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로 차선 보수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차선 휘도 전수조사를 위해 이동식 조사 장비를 기존 10대에서 24대로 늘렸으며, 각 도로관리청에서는 이를 활용한 조사결과를 디지털 데이터베이스(DB) 기반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차선휘도 조사와 보수 업무 등을 담당하는 도로관리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차선도색 유지관리 매뉴얼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비 올 때 잘 보이는 우천형 차선의 시범 시공을 확대한다.
고속국도 중부내륙선, 영동선 등 10개선 총 109㎞에 대해 고반사 유리알 및 돌출형 차선 등을 활용한 우천형 차선을 시공하고 모니터링을 실시해 교통상황 별로 가장 적절한 차선 도색이 시행되도록 매뉴얼에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