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수소 전기차업체 미국 니콜라의 주가가 더 폭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월요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사임하고 나서 이 회사 주식의 가치는 크게 떨어졌고 "아예 (주식을) 팔아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24일(현지 시각) 미 CNBC는 니콜라의 주가가 지난 6월 초 기업 공개(IPO) 이후 목요일에 사상 최저치로 폭락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니콜라의 창업자 트레버 밀턴.

미 나스닥 시장에서 니콜라의 주가는 한때 16.15달러까지 떨어졌고 지난밤 주가는 9.69% 떨어진 19.10달러를 기록했다.

웨드부시는 밀턴의 사임과 회사 관련 논란이 "니콜라의 주식을 소유하기엔 너무 위험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초 니콜라의 기업공개때 이 회사의 투자 등급을 '중립(neutral)'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배터리 혁신 가능성을 반영해 니콜라의 주가도 하향 조정했다"면서 12개월 가격 목표도 주당 45달러에서 주당 15달러로 내렸다.

앞서 2주 전 공매도 회사인 힌덴부르크리서치의 니콜라 사기 의혹 관련 보고서 공개로 니콜라의 주가는 '반토박'이 났다.

댄 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트레버 밀턴이 회사를 떠나면서 니콜라의 이야기가 바뀐다"면서 "밀턴을 둘러싼 논란과 소음에도 그는 앞으로 몇년 후의 니콜라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었고 건축가였으며, 니콜라를 끄는 내·외부 힘이었고 우리는 그가 대체하기 어려운 거대한 공허함을 남긴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스테판 거스키 제너럴모터스(GM) 전 부회장이 밀턴의 뒤를 이어 니콜라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