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구독자 수 47명인 영문 유튜브 채널과 영문 홈페이지에 게재할 '뉴딜펀드 관련 영문 모션그래픽 및 온라인 콘텐츠'를 예산 1500만원을 들여 제작한다.

2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대변인실 외신팀은 최근 '뉴딜펀드 관련 영문 모션그래픽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 사업 계획서'를 내놨다. 계획서에는 "한국형 뉴딜 추진을 뒷받침할 뉴딜펀드와 뉴딜금융을 해외 고객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설명하기 위한 모션그래픽을 제작"한다며 "금융위 영문 홈페이지 게시 및 영문 유튜브 채널 연계 홍보 강화"라고 쓰여 있다. 또 "올해 말 기관 영문 홈페이지 전면 개편 시 뉴딜금융 관련 대표 이미지를 내세워 뉴딜정책 홍보를 강화한다"고 했다.

금융위원회 영문 유튜브 채널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 FSC Korea'의 모습.

추진할 사업 내용은 ▲뉴딜펀드와 관련해 애니메이션·영어더빙·영문자막 등 신규 모션그래픽 1편 제작 ▲기존 콘텐츠(유튜브에 업로드 돼있는 과거 홍보영상들) 10편 썸네일(대표 이미지) 정비 ▲금융위 영문 유튜브 채널(FSC Korea) 아트 정비 2건 ▲뉴딜금융 관련 영문 홈페이지 대표 이미지 라이선스 계약 등이다. '금융정책알리기 일반 용역비' 예산 1500만원이 배정됐다.

이번 사업 내용의 대부분은 금융위 영문 유튜브 채널 활성화와 연관돼 있다. 금융위의 영문 명칭인 'Financial Services Commission - FSC Korea'를 이름으로 내건 이 채널은 만들어진 지 8년이 지났지만, 구독자 수는 47명에 불과하다. 현재 이 채널에는 총 23편의 영상이 있고, 조회수는 가장 많은 것이 436회다. 가장 적은 것은 5회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6월에도 이 채널의 기존 콘텐츠 리뉴얼과 신규 콘텐츠 제작을 위해 1800만원의 예산을 배정한 바 있다. 금융위 외신 대변인 측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영상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아본 결과 초기에는 꾸준히 영상을 만들면서 아카이빙(기록 보존)을 하는 데 의미를 두라는 조언을 받았다"며 "비록 구독자 수는 많지 않지만 꾸준히 1년에 한두편씩 만들어 쌓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유튜브 채널을 활성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딜펀드에 대한 외신 홍보 필요성도 강조했다. 외신 대변인 측은 "영문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사람은 주로 외국인 투자자나 애널리스트인데, 이 사람들이 시간이 많아서 일일이 자료를 다 볼 것 같진 않을 것이란 고민이 있었다"면서 "뉴딜펀드를 외국인에게도 쉽게 풀어 설명해주자는 취지로 콘텐츠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위는 외신팀이 있는 정부부처 6곳 중 영문 콘텐츠 제작 등 여러 사업을 활발하게 해 최근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모범 외신팀 부처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이번 사업을 수행할 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 의뢰를 오는 25일까지 완료한 뒤 11월 11일 완성해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