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1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온라인교육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공급할 기업으로 359개사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비스 기준으로는 412개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비스 분야별로는 재택근무 175개(42.5%), 에듀테크 91개(22.1%), 네트워크‧보안 솔루션 58개(14.1%), 화상회의 55개(13.3%) 등이다.

선정된 사례들을 살펴보면, A사는 화상회의, 웹세미나, 대규모 비대면 컨퍼런스가 가능한 실시간 온라인 화상서비스를 제공한다. B사는 실시간 동시 편집 문서를 기반으로 회사 동료 간 일정과 의사결정 등을 해결하는 비대면 협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정된 359개 공급기업은 21~ 23일까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www.k-voucher.kr)’에 기업과 서비스 정보를 등록할 예정이다.

채무 불이행, 국세·지방세 체납 등에 해당하지 않으면 어떤 중소기업이라도 플랫폼에 접속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되면 공급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400만원 한도(자부담 10% 포함)에서 이용할 수 있다.

중기부 차정훈 창업벤처혁신실장은 "2021년까지 총 16만개 중소기업의 원격·재택근무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대다수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화의 첫 발걸음을 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