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본점의 레고 매장.

롯데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레고 & 플레이모빌 패밀리 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집에서 즐겁고 쾌적하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가전, 가구, 소품 같은 인테리어 등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가족들과 집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조립 완구에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레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실적이 반전했다. 특히 8월에는 역대 최장 기간의 장마 및 태풍으로 인해 집에 머무는 날이 증가하면서 위와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색다른 여가와 취미 활동 니즈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색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레고의 인기 상품인 레고 테크닉 '람보르기니' 시리즈.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 한동안 품절 상태였던 레고의 '42115 람보르기니'를 한정 수량(48만9900원, 100개)으로 선보인다. 레고 브릭으로 만들어지는 람보르기니 시안 FKP37은 차량 외부는 물론 엔진룸과 휠타이어 디자인까지 실차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차량 내부에는 실제 차량처럼 움직이는 기어 전환 장치와 8단 시퀸셜 변속기가 탑재됐다. V12 엔진과 리어 스포일러, 람보르기니 엠블럼이 새겨진 스티어링 휠과 휠타이어까지 높은 디테일을 자랑한다.

그 외 '해리포터 다이애건 앨리', '그랜드피아노', '배트모빌' 등도 한정 수량으로 단독 판매한다. 플레이모빌은 그 동안 미판매하던 'XXL사이즈(65cm) 펀파크 리코' (9만원, 100개 한정) 대형 피규어를 한정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한동성 아동 치프바이어은 "이번 레고와 플레이모빌 행사는 긴 명절 연휴 실내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선물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조립 완구를 매장에서 직접 만나 보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