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지난밤 뉴욕 증시에 첫 상장(IPO)하면서 실리콘 밸리 '거부' 들의 자산도 불어났다.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링크드인의 리드 호프만,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 등 멀티패밀리 오피스 아이코닉캐피털의 고객들은 지난 2017년부터 스노우플레이크 자금 지원 라운드에 참여했다.

2억4500만달러(약 2875억원)에 매입한 이 회사의 지분 12%는 당초 공모가가 120달러(약 14만800원)에, 40억달러(약 4조6948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 수요일 말까지 이 지분은 86억달러(약 10조938억원)라는 엄청난 가치가 있었다.

미국 클라우드 컴퓨팅 스타트업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가 지난밤 뉴욕 증시에 첫 상장(IPO)하면서 실리콘 밸리 '거부' 들의 자산도 불어났다.

16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스노우플레이크의 주가가 상장 첫날 주당 319달러(약 37만4400원)까지 급등했다가 253.93달러(약 29만8000원)에 마감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로써 스노우플레이크는 골드만삭스그룹에 비해 약 700억달러(약 82조1590억원)의 가치가 생겼고 앞서 이는 2월 모금 라운드에서 평가된 124억달러(약 14조5538억원)의 거의 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의 정보 애널리스트인 만딥 싱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현재 대중의 추세"라면서 "이미 우리는 올해 줌과 도큐사인, 데이타독이 이를 잘하는 것을 봤고 투자자들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모델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는 스노우플레이크와 같은 고성장 기업을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 최고경영자들의 재산도 급증했다. 그중 프랭크 슬루트만, 밥 머글리아, 마이클 스카펠리, 베누이드 데이지빌 등 4명은 현재 총 80억달러(약 9조3880억원) 상당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그중 단 한 사람인 데이질만이 창업자였고 그의 지분은 지난해 서비스나우(ServiceNow)의 최고경영자로 합류한 슬루트만보다 적다.

머글리아 전 CEO는 스노우플레이크 주식 810만주의 절반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회사에 매각했으며 IPO 가격으로 2억5000만달러(약 2933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고 있다. 2018년 버크셔가 브라질 핀테크 기업 스톤코(StoneCo)의 초기 공모에 투자했음에도 이같은 거래는 전형적인 워런 버핏의 투자 시나리오에 해당하진 않는다.

싱 대변인은 "(이례적으로 IPO 종목에 투자한) 버핏의 움직임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에 대한 이미 하늘을 찌를 정도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면서 "스노우플레이크 IPO에 대한 매력을 확실히 입증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워런 버핏에게는 스노우플레이크가 '승리한 투자(a winning bet)'이었는데, 버크셔의 투자 가치는 이날 중으로 두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