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장기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16일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날보다 116.55포인트(0.4%) 상승한 2만8112.15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67포인트(0.3%) 오른 3409.8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4포인트(0.03%) 상승한 1만1394.16을 각각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연준이 평균물가목표제(AIT)를 도입하기로 한 결정을 두고 금융시장에서는 장기간 저금리에 대한 의지가 이번 회의에서 더욱 확실하게 드러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는 주가가 4.9% 오르고 있다.

이 밖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6.0%에서 -4.5%로 상향 조정한 점도 뉴욕 증시가 상승 흐름을 타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