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키기가 국난극복보다 중요한가"
"노골적인 秋 편들기에 눈살 찌푸리게 해"
국민의힘이 15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요즘 군에서는 카톡으로도 휴가 연장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이 군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고 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지키기가 국난 극복보다 중요한가"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변인은 "추 장관이 국회에 나와 아들의 군 복무 의혹에 대해 답변했는데 예상대로 일방적 주장의 반복이었다"며 "그런데 질문하던 여당 의원들이 더 돋보였다. 노골적인 추 장관 편들기 행태가 더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독설로 유명한 3선 의원(민주당 정청래)은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말로 추 장관을 아들 사랑에 겨운 평범한 어머니로 변신시키려 했다"며 "때만 되면 좌충우돌하는 재선 의원(민주당 김종민)은 13분 동안 질문 하나 없이 추 장관 감싸는 '연설'만 하다가 의장에게 지적까지 받았다"고 했다.
윤 대변인은 "아예 추 장관에게는 질문 안 하겠다는 의원도 있었고 '가짜 뉴스'니 '왜곡 보도'니 식상한 단어로 우리를 지루하게 한 분도 있었다"며 "장병 휴가연장이 전화, 메일, 카톡으로도 된다는 여당 원내대표의 궤변은 군복무를 캠핑으로 바꿔 놨다.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고 했다.
윤 대변인은 "국방부는 어설픈 해명으로 전국의 어머니들과 청년들 가슴에 불을 질렀고, 중립성 논란에 휩싸인 권익위원회도 더 이상 '권익'을 앞세우기 어렵게 됐다"며 "국민은 추 장관의 강변과 비아냥거림도 끔찍이 싫어하지만 옆에서 거들어주는 여권의 낯간지러운 행태를 더 미워한다. 제발 국난 극복, 민생 안정에 진력하기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에 대해 "육군 규정에 따라 담당자 허가가 있으면 미복귀 상태에서도 휴가 사용이 가능하다"며 "휴가 중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휴가 연장은) 전화나 메일, 카톡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휴가 중 몸이 아픈 사병을 복귀시켜 휴가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건 달라진 군대 규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