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 수거 중단, 이미 경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코로나 사태로 음식배달서비스 거래가 급증해 일회용품 사용이 늘었다면서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올바른 분리배출에 함께해달라"고 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중구 한 음식점에서 배달원이 일회용 포장 용기에 담긴 음식을 들고 배달을 나가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는 과거 폐비닐 수거중단을 이미 경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폐기물을 가급적 줄이고, 제대로 처리하도록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환경부와 지자체에 "폐기물의 적절한 수거·처리와 함께, 민간과 협력해 과도한 포장 줄이기와 다회용 포장재 사용 확산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했다.

정 총리는 일회용품 사용 증가와 관련해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보다 16% 증가했고, 이중 음식배달서비스 거래액은 66%나 급증했다"며 "카페 등에서의 일회용품 사용도 늘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달에는 여기에 추석선물 배송이 더해진다"며 "감염 예방을 위해 불가피하더라도, 포장재 등 폐기물 처리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