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오 베를루스코니, 확진 11일만 퇴원… "첫 3일 극도로 힘들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 11일만에 퇴원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83) 이탈리아 전 총리가 14일(현지시각) "내 인생 최악의 시련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외신 데일리메일(dailymail)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지난 3일 코로나19에 확진돼 밀라노 산 라파엘레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오전 퇴원했다. 그는 병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힘들었다. (치료해준) 의사들에게 감사하다"며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련을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감염 후)처음 3일은 극도로 힘들었다"고도 했다. 확진 판정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3일째부터 발열과 기침을 동반한 폐렴 증세를 보여 결국 입원하게 됐다. 입원 후에는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30대인 그의 딸과 아들도 함께 감염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총리직에 총 3번 오른 인물이다. 자신이 창당한 중도우파 정당 전진이탈리아(Forza Italia·FI)를 기반으로 현재도 활발한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