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금 전액 코로나19 위기 맞은 중소기업 재고 구입 비용으로 사용 예정

김중우 리씽크 대표.

재고전문쇼핑몰 리씽크를 운영하는 ㈜리씽크(대표 김중우)가 코어자산운용으로부터 2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리씽크 측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코로나19로 제품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리씽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불황이 장기화하고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까지 높아지면서 소비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며 "기업의 악성 재고가 증가해 현금 유동성이 악화되는 문제를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가 재고 선순환을 통한 가치 소비"라고 말했다.

앞서 리씽크는 코로나19로 창고에 쌓인 면세 및 백화점 재고품을 대량 매입해 이를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리씽크에서 진행한 '면세점 명품재고 기획전'은 3일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설립 이후 1년 반만에 매출 약 250억원을 돌파한 리씽크는 현재 매출 300억을 넘어서고 있다. 연말까지 거래액 규모 500억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에 참여한 코어자산운용 측은 "재고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리씽크는 재고온라인몰의 선두주자로 재고시장과 쇼핑몰을 성공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는 "기업의 재고 고민을 덜어 주고자 리씽크를 창업하게 됐다"며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은 전액 코로나19로 재고 처리 고민을 안고 있는 기업들의 재고를 해결하는데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