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3위 테니스선수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이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4일(현지 시각) 팀은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7위·독일)와 4시간 1분 동안 치열한 접전 끝에 3-2(2-6 4-6 6-4 6-3 7-6<8-6>) 대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300만달러(약 35억6000만원)다.

14일 US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한 도미니트 팀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US오픈 역사상 남자 단식에서 오스트리아 출신이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오스트리아 선수가 우승한 것은 1995년 프랑스오픈에서 토마스 무스터가 우승한 이후 25년 만이다.

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로 구성된 테니스 선수 빅3 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6년 US오픈 스탄 바브랑카(스위스) 이후 4년 만이다.

팀은 2018년, 2019년 프랑스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단식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네 번째 메이저 경기에서는 우승을 달성했다. 팀은 1993년 생으로 현역 20대 선수로는 유일하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해 빅3을 이을 만한 '차세대 킹'으로 떠올랐다.

2011년 프로선수로 데뷔한 팀은 1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챔피언십을 달성했다. 그는 이날 승리가 확정되자 코트에 드러누워 승리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