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제조회사 드림텍은 베트남 하노이 근교 박닌성에 3공장을 짓고 11일(현지시각)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착공을 시작한지 10개월 만이다.
베트남 최대 국영 산업공단인 VSIP 공단(베트남-싱가포르 산업공단)에 세워진 3공장은 연 면적 2만2420㎡(약 6782평) 규모다. 1공장(연 면적 1만8910㎡)과 2공장(4만6258㎡)까지 합하면 규모가 축구장 면적의 12배에 달한다.
드림텍은 3공장 설립 및 생산설비에 약 20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스마트폰 PBA(인쇄회로기판 조립품) 모듈, 지문인식센서 모듈 등 기존 사업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신규사업 생산라인도 구축하게 됐다.
이덕상 드림텍 베트남법인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제조업체의 전략 거점인 베트남에 3개 공장을 가동하게 된 만큼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글로벌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으로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