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1000억원을 투자해 경북 김천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연합뉴스
11일 쿠팡과 경북, 김천시는 김천시청 강당에서 김천1일반산업단지 8만9000㎡ 부지에 첨단 물류센터를 건립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쿠팡은 내년부터 2년 동안 1000억원을 투자해 물류센터를 짓고 최대 10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김천에 쿠팡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대구·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고 경북 서·북부의 물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 첨단 물류 장비를 김천 물류센터에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대구, 대전, 광주에도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 부문 대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사회와 상생하겠다"며 "전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로 놀라운 고객 경험을 만들고, 고객들이 이를 당연한 일상으로 느끼도록 계속 투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