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ESG) 성과를 담은 ‘2019 KT&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019 KT&G 리포트’에는 크게 ‘환경 책임, 사회적 책임, 글로벌 수준의 선진적 지배구조 구축’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KT&G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기업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환경·사회적 책임 및 기업 지배 구조인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와 관련한 다양한 책임 경영활동을 소개했다.

KT&G ‘2019 KT&G 리포트’.

‘환경(Environmenta)’과 관련해 KT&G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운영 중이다. 에너지 효율화를 목적으로 전국 주요 공장에 친환경 설비를 도입하고, 최대 전력 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에너지 및 환경 관리 전담 조직인 ‘녹색안전부’를 구성하여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신규 파트너사를 선정할 때에도 환경, 윤리, 노동조건, 인권 등 ESG 관련 항목을 인증평가에 반영해 파트너사의 윤리경영 수준을 제고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Social)과 관련해 KT&G는 협력사와 잎담배 농가 등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지역 소재 기업에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파트너사에 대한 남품대금 조기집행 등 다양한 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 잎담배 경작 농가의 복지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금액 20억여원 규모의 건강검진 비용과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고, 수확기에 임직원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국내 재난 취약계층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건강위생 키트, 식료품 및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러시아, 터키 등 코로나19 위기국에 2억원 상당의 진단키트 총 1만3900개도 지원했다.

아울러 KT&G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지배 구조(Governance)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독립된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중심의 ‘책임 전문 경영 체제’를 구축해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재무·회계·법률 등 각 분야에서 사외이사의 전문성을 강화해 경영 전략 수립과 리스크 관리 기능을 확대했다.

KT&G 관계자는 "KT&G는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비재무적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투명하고 정확한 ESG 정보를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고,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 2007년부터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인 A+를 획득했으며, 지배구조 평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