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쓰레기 없는 물류 추구… 랜드마크형 물류시설 조성

하림(136480)그룹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림부지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만든다. 포장·쓰레기·재고 없는 물류를 추구하며 서울시와 수도권 소비자에게 2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할 방침이다.

▲/하림 그룹 제공
하림산업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의향서를 서울시에 제출하고 물류·유통 패러다임을 바꾸는 그린스마트 도시첨단 물류시설과 연구개발(R&D) 등 지원 시설이 조화된 세계적 수준의 복합 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9일 밝혔다.
하림산업은 포장 없는 물류 시스템으로 쓰레기 발생을 차단하고 시설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지하에 설치된 재활용 처리 설비에 모아 70% 이상 재활용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생산 현장에서 제 때 배송하는 '저스트 인 타임' 개념을 적용하고 제조·유통·소비 단계에서 재고를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하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정부가 2016년 선정한 전국 6곳의 시범단지 중 하나다.

양재동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시와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2시간 이내 상품을 배송할 수 있는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는다. 2만8800평(9만4949㎡)의 대규모 단일 부지로, 지장물이 없는 상태여서 개발 여건도 좋다.

하리산업은 지하에는 유통 물류 시설을 조성하고 지상에는 업무시설, R&D시설, 컨벤션, 공연장, 판매시설, 숙박시설, 주거시설 등의 복합 공간을 만들어 랜드마크형 물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림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시와 개발 방향, 절차, 공간·시설, R&D 특화 방안에 대해 사전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취지에 맞고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복합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