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조 관계 전통적으로 선린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정권 수립 72주년인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조 관계발전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했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조선 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고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6월20일 평양순안공항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협조 관계가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큰 행복을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촉진시켜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그동안 김정은과 수 차례 만났던 일을 거론하면서 "일련의 중요한 공동인식을 이룩했으며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서도록 했다"며 "전통적인 중조(중국과 조선)친선은 두 당, 두 나라,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했다.

그는 또 "신형 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후 쌍방은 호상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중조친선을 보다 심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건설적인 쌍무대화와 여러 분야에서의 유익한 협조가 우리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된다"며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 전반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는 데 이바지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서기와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도 축전을 보냈다. 카스트로 총서기는 "나는 이 기회에 형제적이며 역사적인 유대에 기초한 우리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의지를 표명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