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에도 남양주 등서 3만가구 사전청약
2022년 사업승인 → 23년 착공·본청약 → 25년 입주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경기도 부천·고양·하남, 인천 등 3기 신도시의 사전 청약을 시작한다. 공공 분양주택에 대한 수요자의 체감율을 높이기 위해, 일부 물량에 대해서 본 청약보다 1~2년 조기 공급하겠다는 의미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7월부터 실시될 공공분양주택 6만호에 대한 청약 대상지 등 사전청약 실시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과천 등을 대상으로 3만호가 공급된다. 2021년 상반기에도 남양주왕숙,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남양주왕숙2, 하남교산을 비롯해 용산정비창, 고덕 등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고양 창릉지구 최우수작 조감도

다만 태릉CC 주택 공급은 내년 상반기까지 교통대책을 수립한 뒤, 구체적인 일정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청사부지도 청사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반환 후, 서부면허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 확정 등의 절차를 거친 뒤에 사전 청약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사전 청약 공고는 아파트 블록(단지)별로 순차 진행되며 ▲입지조건 ▲주택규모(면적) ▲세대수 ▲추정분양가격 ▲개략설계도 등 주택정보와 ▲본 청약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부는 사전청약을 진행 한뒤 사업승인청약자격은 본 청약과 동일 기준(신혼부부,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을 적용하고, 거주요건은 사전청약 당시 해당지역(기초지자체, 수도권)에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통상 사전 청약은 지구지정 → 지구계획 승인 → 사업승인 → 주택 착공 → 본청약으로 이어지는 공공택지지구 개발 절차 중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 이후 단계에서 이뤄진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사전 청약을 완료한 뒤, 2022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승인할 계획이다. 이후 6개월에서 1년 내 주택 착공을 시작하고, 이르면 2023년 초에 본청약을 시작할 방침이다. 입주는 2025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 왕숙과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은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하고, 2021년 12월부터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 곳보다 규모가 크지 않은 과천은 2021년 2월 착공에 들어간다. 하남 교산과 인천 계양, 과천은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이며, 남양주 왕숙은 2028년 12월이다.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은 주민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1년 말쯤 지구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지난달 6일 개설한 3기 신도시 홈페이지는 한달 만에 65만명이 방문했고, 12만명 이상이 '청약일정 알리미 문자서비스'를 신청했다. 신청자 연령별로는 30대 38%, 40대 31%, 50대 16%로 3040세대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3기 신도시는 평균 30% 이상의 공원·녹지 확보와 생활기반시설·공원·학교가 어우러진 학교공원 조성 등을 지구계획에 충실히 반영했다"며 "현재 100% 국공립 유치원 설치와 함께 입주 시기에 맞춘 개교를 위해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 원활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입주 초기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하철 사업 등이 준공되기 전인 입주 초기에는 사업시행자가 운영비 등을 부담하여 광역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수도권 127만호(정비사업 38만6000호, 제도개선 4만호 등) 중 공공택지를 통한 84만5000호 공급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의 약 44%인 37만호가 2022년까지 공급된다. 올해 9만호, 내년에 13만호, 2022년 15만호 등 공급물량도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