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후 제주를 지나감에 따라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중단됐던 제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지난 3일 재개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과 도민들이 속속 제주에 도착하고 있다. 그러나 태풍의 영향으로 일부 항공기 운항은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후 1시 25분 제주에서 서울로 가는 대한항공 KE1236편을 시작으로 대체 항공편과 정기항공편 등 출·도착 기준 390편(출발 190편·도착 200편)이 제주공항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앞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17편의 항공기가 결항한 데 이어 이날 운항 계획이 잡혔던 237편(출발 120편·도착 117편)이 운항을 취소했다.

우수영·목포·녹동·완도·부산·가파도(마라도) 등을 잇는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