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 보내겠다"
국회의원 임기 종료 후 LG유플러스 자문으로 자리를 옮겨 이해 충돌 논란을 빚은 정의당 추혜선 전 의원이 6일 사임한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추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LG그룹 최고경영진의 제안을 받아 지주 정책 자문역을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해충돌 금치 원칙에 위반한다는 비판이 나왔다. 추 전 의원은 20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직접 고용 전환 등에 목소리를 냈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지난 4일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추 전 의원이 최근 LG유플러스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견지해 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3일 오후 추 전 의원에게 엘지유플러스 자문 취임을 철회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했다.
추 전 의원이 사무총장 등으로 일했던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성명서를 내고 "추 전 의원은 불과 100여일 전까지 자신이 속했던 상임위의 유관기업에 취업한 것"이라며 "이는 공직자윤리에 명백히 어긋나는 것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