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방탄소년단의 신곡 가사를 인용해 우승을 자축했다.

방탄소년단 가사 인용해 UCL 우승 자축한 뮌헨.

뮌헨은 2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구단 트위터에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는 선수단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오늘 밤 나는 별들 속에 있어. 내가 불을 지펴 밤을 빛내는 걸 지켜봐'(Cause I, I, I'm in the stars tonight. So watch me bring the fire and set the night alight)라는 글도 적었다.

이 문구는 방탄소년단이 21일 공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에 나오는 가사의 일부다.

통산 6번째로 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럽 최정상 자리에 오른 뮌헨이 방탄소년단의 노래 가사에 빗대어 우승의 기쁨을 표현한 것이다.

낮 12시 기준 3만3천여명이 이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고 2천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방탄소년단 팬들도 댓글로 뮌헨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에 이어 UCL 우승컵 '빅이어'까지 거머쥐어 7년 만에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