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13명이 추가 확인됐다. 교인 감염이 4명 늘었고, 교인의 가족·지인이 9명 추가로 감염됐다.

지난 18일 방역당국 관계자가 여의도순복음교회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13명이 추가돼 총 20명으로 늘었다. 3명이었던 교인 감염은 4명 늘었고, 교인 가족·지인 감염은 4명에서 13명으로 9명 증가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접촉자 조사는 확진자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전체 접촉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15일 이 교회 교인 30대 남성(김포 70번 환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성가대원 B(40대)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의 배우자인 교회 소속 선교회 간사 C씨도 코로나 감염자로 밝혀졌다. 이어 김포 70번 환자의 부모, 또 이들이 제주도 여행 당시 탑승한 비행기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일 교회 측은 "추가 확진자로 보도된 3명은 최근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15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김포 거주 교인 A씨의 부모 그리고 이들과 함께 비행기를 탄 1명"이라며 "이미 며칠 전에 확진 판정이 난 이들로 새롭게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추측성 보도와 함께 오보를 내보내면서 (교회 내 감염에 대한) 파문이 일었다"면서 "3부 성가대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고 성가대 내에서나 교회 내에서 단 한 명의 추가 확진자나 전파자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다수의 관련 확진자가 나오면서 추가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교회감염도 추가로 나타나고 있다. 인천 남동구 열매맺는교회에서는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6명에 대한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충남 천안시 동산교회에서도 지금까지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