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20일 오후 6시 기준 739명으로 늘었다. 같은 날 오후 12시 기준보다 63명 증가한 수치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8월 20일 18시 기준으로 총 3415명을 검사했고, 이 가운데 확진자는 총 739명"이라며 "현재까지 12개 시·도에서 환자 발생이 신고되고 있어 전국적인 전파로 이어지는 양상이고, 직장, 의료기관, 다른 종교시설 등 총 18개 시설에서 추가전파가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전날 저녁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서울시, 경찰청 등과 함께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했으나, 교회 측의 비협조로 추가 자료를 확보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고발 조치했고, 수사기관의 압수수색 등을 통해 자료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김 1총괄조정관은 "검사와 격리에 불응하는 경우가 있어 방역의 애로가 커지고 있고, 이러한 상황은 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할 것"이라며 "역학조사 방해 등의 경우에는 지자체가 손해배상 청구 등도 적극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는 전날 오후 12시 기준 60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정부는 집회 참석자를 파악하기 위해 행사 주최 측에 참가단체 명단을 요청하고, 전세버스 운전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광화문 인근의 통신 3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하여 해당 지역에서 30분 이상 체류하셨던 1만5000여명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들에게 검사를 즉시 받을 것을 안내하고 있다"며 "사랑제일교회의 방문자들과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재차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투명하게 모든 정보를 공개하면서 오직 국민 여러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위기 상황 가운데 여러분의 불안감을 파고드는 허위정보와 가짜뉴스를 믿지 말고, 방역당국을 신뢰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