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농경지 침수피해 크게 증가"

박지원 국정원장과 간부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김상균 1차장, 박정현 2차장.

국가정보원이 20일 "북한이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황해남북도가 심각한 피해 입었다"고 했다. 국회 정보위원회의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이날 오후 정보위 비공개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지난 8월 10일 황강댐 보조댐 폭파를 검토했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전했다.

한 언론은 지난 11일 북한이 집중호우로 황강댐 위쪽 댐 2개가 붕괴돼 황강댐으로 물이 밀려오자 지난 10일 보조댐을 폭파시켜 물을 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었다.

국정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최대 (수해) 피해를 기록한 2016년보다도 (이번 홍수에 따른) 농경지 침수피해가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북한전문매체인 미 38노스에서 이번 홍수로 북한 영변 핵시설 주변 구룡강이 범람해 핵시설이 침수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선 "침수 등 특별한 동향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김 의원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