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월 이후 개인 순매수 1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0일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시가총액 2위가 바뀐 것은 2017년 SK하이닉스가 현대차(005380)를 넘어선 이후 처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일 대비 1만5000원(1.85%) 하락한 7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200원(4.27%) 하락한 7만1800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2조5350억원, SK하이닉스가 52조2706억원을 기록했다. 약 2644억원 차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동안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2위가 대표 성장 산업을 보여주는 지표 역할을 해왔다. 과거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 2위 변동을 보면, 2007년 한국전력(015760)에서 POSCO(포스코)로 바뀌었고 2011년에는 현대차(005380)가 포스코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 제4공장 증설 계획 발표 이후 주가가 급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D램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줄고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2월17일 10만5000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 이후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이때문에 일부 개인 투자자들의 시름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는 올해 4월 1일부터 지금까지 SK하이닉스 주식 2조4211억원(3079만주)를 사들였다. 8월 이후 순매수 규모도 1조1980억원(1520만주)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