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각) 미국 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상무부가 파리, 홍콩 등 전세계 21개국의 화웨이 계열사 38곳을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무부는 또 화웨이 장비 사용업체와 통신업체 등에 발급한 임시 면허를 연장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임시 면허는 이달 14일자로 만료됐다.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은 로이터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화웨이와 계열사들은 3자를 통해 미국의 기술을 이용,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이익을 훼손했다"면서 "우리의 다면적 조치는 화웨이가 그렇게 하는 것을 지속해서 막으려는 헌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치들은 미 상무부가 지난 5월 발표한 화웨이 제재안을 확대하는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치가 발효되면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 계열사는 총 15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