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도카와.

카카오가 일본 대형 콘텐츠 기업인 '카도카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16일 카카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6월 30일 412억원을 들여 카도카와의 지분 2.7%를 인수했다.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현재 지분율은 4.9%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954년 설립된 카도카와는 만화·애니메이션·영화·잡지·게임 등 각종 문화사업을 하는 종합 콘텐츠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 약 2조7478억원, 순이익 약 88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도카와와의 협력을 강화해 현지에서 벌이는 웹툰 등 콘텐츠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일본 자회사 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 ‘픽코마’는 올 2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배 성장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지 비게임 부문 월 매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