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서 모임을 가진 패스트푸드 체인점 롯데리아 직원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롯데리아 각 지점장과 직원들은 지난 6일 오후 3시18분쯤부터 5시25분까지 롯데리아 군자점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는 10명이 참석했으며 정례 회의가 아닌 영업활동 과정에서의 잘된 점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어 이들은 오후 5시30분쯤부터 7시까지 능동로 한 식당에서 밥을 먹었고, 곧바로 인근의 한 치킨집(치킨뱅이 능동점)에서 오후 9시까지 머물렀다. 이때 추가로 9명이 더 참석해 모임 총 인원은 19명에 달했다.
당시 모임에 있었던 경기 고양시 40대 남성 A씨(고양 118번 환자)는 지난 7일부터 발열 등 코로나 증상이 시작됐고, 지난 10일 받은 검사에서 전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 모임에 참석했던 서울 거주 3명도 같은 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이날 오전 서울에서 4명, 경기 고양시에서 1명(고양 120번 환자), 수원시에서 1명 등 추가로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울 1명은 2차 전파자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와 방역당국은 모임이 있었던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7일 오전 2시까지 방문했던 사람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한 상태다.
롯데리아 모임 관련 코로나 환자는 이날 오후 기준 10명이다. 모임 참석자가 일한 롯데리아 종각역점의 경우 전날 확진자 발생 이후 폐쇄한 채 방역소독이 이뤄졌으며, 현재는 정상 영업 중이다. 또 혜화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점 등 7개 점포는 전날 오후 7시부터 문을 닫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