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3분 공시|김수헌|어바웃어북|297쪽|1만6800원
1일 3분 회계|김수헌·이재홍|어바웃어북|287쪽|1만6800원
코로나 발(發) 주가 폭락에 주식시장에 뛰어든 '동학개미(동학농민운동과 개인투자자의 합성어)'가 늘면서 주식시장의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 투자자들은 재산을 쪼개 투자에 나섰지만, 많은 이들이 여전히 소문과 대세를 쫓아 투자하는 실수를 범하고 있다. 투자 승률을 높이려면 투자 대상 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해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정보는 기업의 재무재표와 기업공시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기업 공시와 회계를 그림으로 쉽게 풀어쓴 2권의 책이 나왔다. 언론인 출신으로 회계와 재무 관점에서 자본시장을 분석해 온 김수헌 글로벌모니터 대표가 쓴 '1일 3분 1공시', '1일 3분 1회계'다.
저자는 많은 이들이 어려워하는 회계와 공시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그림을 활용했다. 두 책은 어떤 페이지를 넘겨도 왼쪽에는 글, 오른쪽에는 그림이 있다. 한 페이지의 글과 한 페이지의 그림이 하나의 주제를 다룬다. 하나의 주제를 읽는 데 필요한 시간은 3분이면 충분하다.
두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제 기업 사례를 들어 회계와 공시 개념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쿠팡, 마켓컬리, 카카오, LG유플러스 등 평소 독자에게 친숙한 기업의 사례와 재무제표가 등장한다. 일례로 '1일 3분 1회계'에는 쿠팡과 G마켓의 매출 차가 큰 이유, 영업손실 규모가 큰 마켓컬리의 숙제 등을 회계 관점에서 쉽게 풀어썼다. '1일 3분 1공시'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시도 등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압축해 보여준다.
저자인 김수헌 대표는 중앙일보와 이데일리 등에서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정책팀장, 증권 담당 데스크 등을 거쳤다. 기업의 국내외 거래를 둘러싼 뒷거래를 추적한 여러 건의 특종기사로 기자협회 기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에는 글로벌 경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과 경제를 분석하는 '글로벌모니터'를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다.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 했다!', '이것이 실전회계다' 등을 펴낸 바 있다.
'1일 3분 회계'를 함께 쓴 이재홍 저자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를 거쳐 삼덕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