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최재성 0채, 김종호·김제남 1채
전임 강기정 1채, 김조원·김거성 2채
통합당 "김조원·김거성, 홀가분하게 靑 떠나"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4월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인근에서 최재성 전 의원이 주민들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가 10일 신임 정무수석에 최재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민정수석에 김종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을,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최 전 의원은 무주택자이고, 김종호 전 사무총장과 김제남 비서관은 1주택자다. 청와대가 '강남 아파트 두 채' 김조원 민정수석 등으로 촉발된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 다주택 여부를 신경 써서 후임자를 내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발간된 국회 공보에 따르면 정무수석에 내정된 최 전 의원은 갖고 있던 경기 남양주시 평내동 아파트 한 채를 지난해 처분했다. 최 전 의원은 아내 명의로 지역구(서울 송파을)였던 서울 송파구 석촌동 다세대주택을 전세로 빌렸다. 최 전 의원의 아들인 가수 최낙타씨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 연립주택을 전세로 얻었다.

민정수석에 내정된 김종호 전 사무총장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1주택자다. 신고된 금액은 6억원이다. 다만 아버지가 부산 남구 대연동과 경남 밀양시 무안면에 단독주택 두 채를 보유하고 있다.

시민사회수석에 내정된 김제남 비서관도 1주택자다. 그는 서울 은평구 갈현동 다세대주택 한 채를 보유하고 있다. 신고된 금액은 2억3800만원이다.

민정수석에 내정된 김종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과 시민사회수석에 내정된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

이날 교체된 강기정 정무수석은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1주택자다. 김조원 민정수석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 두 채를 보유했고, 김거성 시민사회수석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다세대주택과 경기 구리시 교문동 아파트를 보유한 2주택자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끝끝내 처분 권고에 불응했던 김조원·김거성 전 수석은 홀가분하게 청와대를 떠나 다주택자로 남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