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흥덕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외국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지난 8일 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총 36명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을 넘었다. 이번달 들어 지역 발생환자 수는 지난 2일 3명까지 내려가 최저치를 기록한 뒤 ▲3일 13명 ▲4일 15명 ▲5일 23명 ▲6일 9명 ▲7일 30명 ▲8일 30명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교회나 다단계업체 등을 통해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역발생 환자 30명 가운데 14명은 경기도, 1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경기도에 따르면 확진자 14명 가운데 13명이 고양 반석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 광주광역시 2명, 인천·충북·충남 각 1명 등이었다.

해외유입환자는 6명으로 최근 일주일 새 가장 적었다. 6명 가운데 5명은 외국인, 1명은 내국인이었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651명으로 전날보다 22명 늘었고, 코로나 사망자도 1명 늘어 총305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