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곡성에 사업장을 둔 금호타이어가 폭우로 조업에 차질을 빚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 밀려든 흙탕물.

8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를 우려해 이날 광주와 곡성 공장의 오전 근무자 전원이 퇴근하고 조업을 일시 중단했다.

황룡강과 인접한 광주공장에서는 강물 수위가 높아지면서 공장 내부로 흙탕물이 밀려들었으나 누전·설비파손 등 추가 피해는 없었다.

곡성공장에서는 인접 도로가 불어난 물에 잠기면서 근로자들의 퇴근길이 한때 지연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누전이나 여러 호우 피해를 우려해 예방 차원에서 오전 근무조만 퇴근하도록 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