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는 26일 열린 제 34차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이하 대피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도 지난 26일 열린 제 34차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학회에선 ‘Master’s Formula’를 주제로 한 88여개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피부, 미용, 성형, 탈모, 비만 등 각 분야와 관련한 85여개 업체와 1000명 의사 등이 참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보다 학회 규모를 축소했다. 지난해 33차 추계학술대회에는 130여개 업체와 2100명 의사 등이 학회에 참석했다. 김형문 대피모 학회장은 "지금 같은 시기 오프라인 학회를 개최하는 것이 무척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학회 회원들과 협력 업체들 성원에 힘입어 어렵게 학회를 준비하게 됐다"면서 "학회 회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류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강의실 입장하는 의사들을 위해 책상 간격을 띄우는 등 방역 강화에 힘썼다. 김형문 학회장은 "방역적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강의실에는 소수 사람들만 입장을 하게 했다’며 "강의실에 못 들어갈 선생님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동시에 강연을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PLLA 실을 넣는 깊이 중요성(이상봉 피그마리온 클리닉)’, ‘답답한 눈·이마 주름·눈가 주름을 위한 비수술적 치료 공식(김봉철 라마르 클리닉 이수점)’, ‘수술 후 생긴 비후성 흉터의 임상적 가이드라인 소개(안태환 프레쉬이비인후과 강남본원)’, ‘획기적인 신개념 시술 방식인가 아니면 재기발랄한 의사 한 명의 상상 속의 시술일까?(오욱 삼성필 클리닉)’ 등 다양한 최신 치료 및 시술 트렌드 관련 강연이 진행됐다.

대피모는 매년 실시간 웹기반 설문조사를 통해 피부, 미용, 성형 분야에서 주요 통계자료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의사와 환자가 필요로 하는 요구를 관련 업계와 연구소 등에 제공한다. 이들 전문의들의 자문은 양질의 의약품과 의료기기 제품 개발과 생산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