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으로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87억원, 297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이 3376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재확산 영향으로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98.3에서 92.6으로 내렸다.

또 미국 행정부와 공화당이 발표한 1조달러(약 1198조원) 규모 경기 부양책을 둘러싼 견해차에 따른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 공세에 힘입어 빠르게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 대해 2398억원을 집중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 대해서도 2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에 전기전자업종 중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68% 오른 5만9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3.07% 오른 6만4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 코로나19 치료와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체외 진단기기 업체 제놀루션(225220)은 이날 29.82%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일약품(271980)은 협력사인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임상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4포인트(0.09%) 오른 808.59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89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167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건설과 금융, IT부품 업종이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