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 방사능 위험 없는 청정 에너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프랑스 카다리쉬 ITER 건설현장에서 열린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핵융합 기술로 인공태양을 만드는 국제공동프로젝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대해 "인공태양은 꿈의 에너지"라며 "세계가 지혜를 모으면 인공태양이 인류의 미래를 밝게 비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카다라슈에서 열린 ITER 장치조립 착수 기념식에 영상축사를 보내 "인공태양은 바닷물을 활용해 거의 무한정 생산이 가능하고, 방사능 위험이나 온실가스 배출도 없는 청정 에너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ITER 프로젝트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7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은 열 차폐체와 진공용기 섹터 등 9개 주요 장치의 부품 조달을 맡았고, 110여개 국내업체가 제작에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방역물품을 나누며 K-방역으로 전세계와 연대와 협력을 실천했다"며 "이제 과학으로 세계와 함께 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우수한 과학기술자들이 '이터(ITER)'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2050년, 청정하고 안전한 핵융합에너지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