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럭스그룹에 1000대 판매 계약

지난 1월 영국에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를 첫 출시한 삼성전자가 현지 B2B(기업간 거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영국 해롯백화점에 설치된 에어드레서 모습.

27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고급 인테리어 전문회사 럭스(Lux)그룹과 에어드레서 1000대 공급 계약을 했다.

럭스그룹은 2016년 설립 이후 고급 주택 위주로 연간 2000여건에 달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시공을 하는 전문업체다.

럭스그룹은 에어드레서를 자사가 인테리어 하는 주택에 패키지로 설치해 프리미엄 고객층에 어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드레서는 출시 전부터 현지 언론의 관심을 받았었다. 지난해 말 영국 유력 소비자매체 위치(Which)는 에어드레서 디자인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우수한 주름·냄새 제거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한 편리한 의류 관리 등의 장점을 소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영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토피아(Etopia)와 친환경·스마트 주택 건설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에토피아는 2015년 설립된 친환경 스마트 주택 개발 회사다.

삼성전자는 5년간 에토피아가 건설하는 친환경 주택 6000가구에 에코 히팅 시스템(EHS)과 일체형 냉난방 제품을 비롯해 냉장고·세탁기·오븐·전자레인지·쿡탑·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 금액만 34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전병준 삼성전자 영국법인장은 "앞으로 일반 소비자는 물론 해외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업체와의 협업 기회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