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 10명 중 8명 본선 진출
양향자, 최고위원 당선 사실상 확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노웅래, 이원욱, 김종민, 소병훈, 신동근, 이재정, 한병도, 양향자 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 등이 2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8·29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한 이재정(재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과 정광일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대표가 24일 열린 예비경선에서 탈락(컷오프)됐다. 최고위원 선거엔 10명이 입후보했고, 민주당은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2명을 제외한 8명을 대상으로 본 경선을 치른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당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열고 현장·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당 중앙위원 660여명이 참여했다. 각 후보의 순위와 득표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투표 결과 이원욱(3선·경기 화성을),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소병훈(재선·경기 광주갑),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총 8명이 본선행 티켓을 쥐게 됐다.

이들 중 5명이 8·29 전당대회에서 치러지는 선거를 거쳐 최종 선출된다. 당규에 따라 한 자리 이상이 여성 몫으로 채워진다. 본선 진출자 중 양향자 의원이 유일한 여성 후보여서, 양 의원은 최고위원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