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20~21일 부산지역 모기감시 결과,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된 모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경보발령 기준을 넘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주로 밤에 동물 등의 피를 빨아먹고,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 소형 모기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옮기는 일본뇌염에 감염될 경우 일부 고열과 두통, 경부 경직, 혼미,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이중 30%는 사망하기도 한다.
국내 일본뇌염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20건 정도 발생한다. 또 신고된 환자의 90%는 상세 이상이다. 아직 올해 첫 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생후 12개월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국가표준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해야 하고, 면역이 없는 동시에 모기 노출에 따른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 대상자 역시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대한 피하고, 모기가 피를 빨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입어야 한다.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모기를 유인하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피하도록 한다. 가정 내에서도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캠핑 등 야외에서 잘 경우에도 모기 기피 처리가 된 모기장을 이용하면 좋다.
정은경 질본 본부장은 "여름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모기 회피와 방제요령을 준수해 일본뇌염에 걸리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