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아파트와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서 유충 신고
화성시 "각기 배수지 달라…배수지 물 빼서 확인 예정"
인천 서구·부평구·영종도와 경기 시흥시에 이어 경기 화성시 곳곳의 수돗물에서도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시가 조사에 나섰다.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내 아파트 내 2개 세대 주방과 마도면 직업훈련교도소 화장실에서 3건의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들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2~3mm정도의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탄신도시 아파트에서 접수된 2건의 신고 중 1건은 이물질이 보관돼 있으나 유충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며 다른 1건은 사진만 남아 있어 식별이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아파트는 용인 수지정수장과 화성 석우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이 공급된다.
시는 수지정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신고 내용을 통보했으며, 시가 관리하는 석우배수지는 물을 빼 낸 뒤 내부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된 2개 세대의 수돗물에 대해 정밀 수질검사도 할 예정이다.
이날 신고된 마도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발견된 이물질에 대해 시는 나방파리의 유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당 교도소는 매송정수장과 마도배수지를 통해 물을 공급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마도배수지는 건립된 지 2년밖에 되지 않아 시설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며 "화장실에서 주로 발견되는 나방파리가 수도꼭지 안에다가 알을 낳아 유충이 나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공급된 수돗물에 문제가 있는지도 확인하기 위해 마도배수지에 물을 빼 내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