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상승해 1년 내 위안화의 환율이 1달러당 6.70위안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위안화가 전격 절하된 가운데 5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15일(현지 시각) 잭 팬들 골드만삭스 외환 담당 간부가 중국 경제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의 환율 상승을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팬들은 위안화의 추가 평가 절상에 변수가 될 요인으로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과의 갈등 상황을 지목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이 새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대중 관계에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고 미중 무역 전쟁 과정에서 부과된 관세는 철폐될 수도 있다며 "이 역시 위안화에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경제가 급변하면 달러화는 안전자산으로 거의 모든 통화에 대해 가치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른 경제 충격도 향후 위안화 환율의 변수로 거론했다.

위안화는 지난 5월 말 달러당 7.1위안대에서 거래되다가 최근 6.9위안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