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군 복무 중에 단국대에 편입해 3학기 만에 졸업까지 하고 전역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에 접수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65년 4월 15일에 입대해서 1967년 9월 23일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하지만 단국대 졸업증명서에는 박 후보자가 1965년 9월 1일에 입학해 3학기만인 1967년 2월 28일에 졸업했다고 돼 있다.
기록상으로 박 후보자는 군 복무 중간에 단국대에 편입해 졸업까지 모두 끝낸 것이다. 박 후보자는 단국대 편입에 앞서 광주교육대를 졸업했다.
박 후보자는 단국대 상학과를 졸업했고 지난해 11월 단국대에서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정원장 내정 직전인 지난달 1일에는 단국대 석좌교수로 임용되기도 했다.
미래통합당은 당시 병역법상 현역병은 영내에서 근무하도록 돼 있는데 어떻게 대학을 다닐 수 있었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후보자 측은 광주교육대를 졸업한 후 군 복무 중에 부대장이 '공부하라'고 배려해줘 단국대 3학년에 편입해 야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며 3학기 만에 학점을 모두 채워 졸업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밖에도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서울 영등포구의 14억70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비롯해 17억7300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각각 1983년, 1985년생인 두 딸은 1994년 한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자의 두 딸은 현재 미국 국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