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어획량 전년 대비 8배 증가
이마트가 25일부터 일주일간 국산 생오징어(100g 내외) 5마리를 7900원에 판매한다. 한 마리당 가격이 1580원으로, 작년 6월 이마트 오징어 평균 판매가격(3280원)과 비교하면 51%가량 싸졌다.
생오징어 값이 싸진 이유는 올해 동해안 지역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 오징어 어획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속초 수협의 이달 1~15일 오징어 경매량은 16만5285kg로, 작년 6월 오징어 경매량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이달 오징어 생산량은 작년 6월보다 8배 이상, 재작년 6보다 5배 이상 늘었다.
경매가도 크게 낮아졌다. 노량진 수산시장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징어 1kg 평균 가격은 1900원으로, 작년 6월 3~8일(2600원) 경매가보다 약 26%가량 하락했다. 작년 오징어 평균 가격인 4200원과 비교하면 50% 넘게 낮아졌다.
자연스레 냉동 오징어보다 생오징어의 값이 더 싸졌다. 현재 이마트의 냉동 오징어(280g 내외) 한 마리 판매 가격은 4980원이다. 100g 환산시 가격은 1778원으로, 생오징어 행사 가격보다 198원이 비싸다.
생물 수산물이 냉동 수산물보다 비싼 게 일반적이지만, 작년에 잡아 저장한 오징어가 지금 어획된 오징어보다 비싸다 보니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염이용 이마트 연체류 바이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금(金)징어라 불리던 오징어가 어획량이 늘면서 다시 '오징어'의 이름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최고 인기 수산물인 오징어를 저렴한 가격에 드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