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바 모바일⋅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게임 매출 상위권 포진
코로나가 만든 스포츠 갈증 풀고, 친목다지는 새 놀이문화 생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야외 활동이 제한되며 스포츠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게임으로 풀고, 비대면 접촉으로 친목을 다지는 모습이다.

넥슨은 최근 모바일 스포츠 게임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지난 10일 출시한 피파(FIFA) 모바일과, 지난달 12일 출시한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대표적이다.

피파 모바일은 인기 축구 게임 피파(FIFA)를 모바일로 이식했다. 넥슨은 PC 온라인 게임 '피파 온라인4'로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피파 모바일은 수준 높은 그래픽과 세밀한 조작감으로 축구 게임 애호가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3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10위로,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넥슨 피파 모바일 '공격모드' 플레이 장면.

축구 게임은 실시간 대전이 이뤄져야 한다. 또 세밀한 조작감이 필요해 사양이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축구 게임은 PC 또는 콘솔(거치형 게임기)용이 대부분이었다. 피파 모바일은 스포츠 게임의 '손맛'을 모바일 환경에 성공적으로 옮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모바일 게임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PC나 콘솔 환경과 큰 차이 없는 조작감도 갖췄다.

짧은 경기 시간도 장점이다.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출퇴근 시간 버스·지하철 등에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축구 게임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인 공격만 따로 즐길 수 있는 '공격모드'도 갖췄다. 공격모드는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을 올린 이용자가 승리하는 콘텐츠다. 한 판에 걸리는 시간은 2분 남짓으로, 짧은 시간 안에 압축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각자 팀 구성과 능력치에 따라 '뛰어남', '좋음', '평범' 등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 매번 다른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도 있다.

피파 모바일은 피파 인증을 받아 세계 각국 프로축구 선수들이 실제 이름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영입해 조작하고, 응원하는 축구팀을 자신만의 팀으로 구성하며 '드림팀'을 만들 수도 있다.

피파 모바일과 함께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에 자리잡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PC용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를 모바일화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 답게, 직관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조작감을 갖췄다.

레이싱 게임의 핵심인 '속도감' 또한 살려, 스마트폰으로 트랙을 달리며 짜릿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도 한 판에 3분가량이 소요돼, 짧은 시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이다. 실력이 뒤처질까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수준에 맞는 상대방을 맞춰주는 '랭킹전' 등 모드로 늘 순위를 다투며 주행할 수 있다.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글로벌 누적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캐주얼 레이싱 게임으로는 전례 없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성을 갖춰 저변도 넓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스피드전, 아케이드 모드, 이어달리기 등 대부분 콘텐츠를 지인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보이스 채팅도 지원해 '수다'를 나누며 달릴 수도 있다.

넥슨 관계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지인들과 온라인에서 만나 친목을 다지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이용자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10대들이 개학이 연기돼 만나지 못한 친구들을 게임속에서 만나는 등 새로운 놀이 문화가 생기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