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동 제작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제86회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2관왕에 올랐다고 밝혔다.

물랑루즈는 드라마 리그 어워즈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과 최우수 연기자상(대니 버스타인)을 수상했다. 앞서 물랑루즈는 지난 5월 제70회 외부 비평가상에서 11개 부문 최다 명예 수상, 이달 초 제65회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 5관왕에 올랐다. 공연계 최고 권위인 토니 어워즈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미국 3대 뮤지컬 어워즈를 석권한 것이다.

뮤지컬 ‘물랑루즈’의 한 장면.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을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지난해 7월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첫 선을 보였으며, 개막 주간 단 7회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주간매출 172만 달러(약 20억원)를 달성했고, 주간매출 2위를 기록했다.

CJ ENM(035760)은 물랑루즈에 약 100만달러를 투자해 한국 단독 공연권을 선점했으며,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주요 프로덕션 공연의 공동제작 권리도 보유하고 있다. CJ ENM은 그간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킹키부츠’, ‘보디가드’, ‘빅피쉬’ 등 뮤지컬 제작에 참여했고, 현재 ‘백투더퓨처’ ‘어거스트’ 등의 글로벌 프로듀서로도 참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