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법사위에 "與, 기생충 배우도 울고 갈 연기력"
"野, 尹 탄압금지·추미애 공정 직무수행 촉구 결의안 공동제출하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여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목표는 '한명숙 구하기'가 아니라 '윤석열 찍어내기'"라며, 야권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여당 만의 반 쪽짜리 법사위에서 기생충 배우들도 울고 갈만한 연기력을 갖춘 한편의 드라마가 연출됐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라는 애완견을 들이기 전에 윤석열 검찰이라는 맹견에 입마개를 씌우려는 뻔한 수순"이라고 했다.
지난 18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 추 장관은 '한명숙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과정에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의혹 조사 문제와 관련해 윤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선 여당 의원들이 '검찰 개혁 의지가 부족해 보인다' '추 장관이 검사들에게 순치(馴致)되어 가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추 장관은 "그렇지 않다" "모욕적"이라고 받아치며 대립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를 두고 "연기"라고 지적한 것이다.
안 대표는 "저는 이미 지난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이 선거에서 승리하면 가장 먼저 윤 총장을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공작과 술수를 동원할 것이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며 "감추고 싶은 현 정권의 비리를 덮기 위해서 윤 총장에 대한 공세는 매우 집요하고 야비하게 진행될 것인데 그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명예를 중시하는 사람의 명예에 상처를 줘서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가장 비겁한 정치적 술수"라며 "민주당이라는 조직은 최소한의 정의와 도덕적 기준도 없느냐, 그런 정치하느니 차라리 정치를 그만 두라"고 했다.
안 대표는 또 "양심적인 범야권의 뜻을 모아 윤 총장 탄압금지와 법무부 장관의 공정한 직무수행을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공동 제출하자"며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그까짓 상임위원장 다 던져주고 이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는 등원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