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광풍··· 14개 우선주 종목이 상한가 마감

삼성중공업 우선주가 17일 최장기간 연속 상한가 신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중공우는 가격제한폭인 17만1000원(29.84%)이 오른 7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중공우는 지난 2일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를 발표한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 가격상승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이후 최장기간 연속 상한가 기록은 지난 2017년 3월 선박투자회사 코리아02호(현재 상장폐지)의 9거래일이었다.

삼성중공업이 지난 5월 28일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15만t급 셔틀탱커 '이글 페트롤리나'호를 싱가포르 선사 AET 탱커스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글 페트롤리나호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이 탑재돼있다. 셔틀탱커로서는 세계 처음으로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 GL이 공식 인증한 스마트 선박이다. 사진은 DNV GL이 인증한 세계 최초 스마트 셔틀탱커.

삼성중공우는 지난 1일 종가 5만4200원보다 14배 가까이 올랐다. 이 과정에서 단기과열종목,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우선주 급등 현상에 무려 13개 우선주 종목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한화우, 한화투자증권우(003535), 남선알미우(008355), 두산2우B(000157), 넥센우(005725), 녹십자홀딩스2우(005257), JW중외제약우(001065), JW중외제약2우B(001067), SK증권우(001515), KG동부제철우, 일양약품우(007575), 남양유업우(003925)등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우선주 과열 현상을 상승장 마감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한다. 다른 종목의 주가가 오를 만큼 오른 상황에서 갈 곳을 잃은 자금이 우선주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주는 유통 주식 물량이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