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유행 기간 전 세계에서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층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접근이 일반화되면서 '진짜 뉴스'를 제시하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는 로이터 디지털 뉴스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 대유행이 급증하기 전엔 지난 1월에 완료되고 나서 일반 뉴스산업 연구 내용이 추가됐다. 4월 초에 코로나 관련 뉴스 소비 습관을 조사하기 위해 6개국(미국, 영국,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 한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전 세계에서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를 통한 뉴스 소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에만 일주일 만에 코로나 대유행 소식을 듣기 위해 6개국에서 4분의 1 이상이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을 이용했다. 젊은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스냅챗(Snapchat)으로 눈을 돌렸다. 페이스북은 왓츠앱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다.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 관련 소식을 듣기 위해 TV와 같은 전통 뉴스 출처로 되돌아갔지만, 이를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이들도 급증한 것이다. 24%는 왓츠앱에서 코로나 소식을 들었다고 답했고 미국에서는 26%가 인스타그램을 이용했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현재 매주 뉴스를 11%의 전 세계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트위터는 12% 정도고 페이스북은 36% 정도 뉴스를 전달하며 소셜미디어 뉴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구글 소유의 유튜브가 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뉴스에 대한 소셜미디어에 대한 의존도가 증가하면서 잘못된 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도 급증하고 있다. 조사 대상의 56%는 '무엇이 진짜 (정보)고 무엇이 가짜인지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고 40%는 '소셜미디어의 잘못된 정보에 대해 우려한다'고 답했다.

특히 최근 트위터는 워싱턴D.C의 흑인 사망 시위 사태에 대한 잘못된 정보의 주요 수단이 되기도 했다.

WP는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오보의 정도를 줄이기 위해 수천개의 콘텐츠 조정자와 인공지능봇 등을 배치했지만, 불안이나 불확실성의 순간에도 오보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에 대해 라벨을 붙이거나 삭제하는 조치 등도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전했다.

로이터 보고서의 저자들은 "거짓 정보가 덜 눈에 띄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개인 및 암호화된 네트워크에서 대응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어 특히 문제"라고 했다.

그들은 또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젊은 사용자들, 특히 성인이 된 사용자들이 기존 전통 뉴스 브랜드와 덜 연결돼 있고 소셜미디어에 더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코로나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은 예상치 못한 사이트에서 새로운 길을 찾게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