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며 "5월 이후부터는 경상수지가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4월에 이어 1년 만에 다시 경상수지 적자를 경험하게 된 건 4월이 가진 특수한 사정이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세계 경제 부진과 이에 따른 수출 부진 영향"이라며 "통상 상품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며 소득수지 적자 폭을 메꿨지만 지난달은 무역수지 적자로 상품수지 흑자 폭이 크게 줄어 소득수지 적자 폭을 상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5월 이후에는 소득수지 적자요인이 사라지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품수지도 흑자 폭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로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줄어들어 서비스수지 적자 폭도 감소할 것이라면서 향후 경상수지 흑자를 전망했다.
그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는 수년간 이어진 경상수지 적자가 직접적 원인이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경상수지 흑자기조의 안정적인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경상수지 흑자기조와 적정규모가 우리 경제의 전반적 상황 평가와 대외신인도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확산, 미·중 갈등 등 대외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우리 수출과 경상수지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