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풀HD급 화질로 그룹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017670)은 국내 대기업 신입사원 정기 채용 최초로 비대면 그룹 소통 방식인 ‘인:택트(Interactive Untact)’ 면접을 이달 중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면접자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을 활용하고 면접에 필요한 태블릿PC와 데이터도 무제한 지원한다.

현재 대부분의 언택트(비대면) 면접은 HD급 화질로 일대일 질의 응답형식으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그룹 영상통화 솔루션은 풀HD급 화질을 지원해 지원자들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SK텔레콤은 원활한 면접 환경을 위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환경에 따라 데이터 끊김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면접자에게 제공되는 태블릿PC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SIM카드를 장착한다.

SK텔레콤은 자체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프로그램 SSM(Smart device Security Management)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환경을 구축했다. SSM은 외부로 자료 유출을 차단하고 특정 기능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통신업계 최초로 정기 채용에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인택트 면접은 지난달 24일 실시한 SKCT 필기전형 응시자 중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허준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 HR2그룹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SK텔레콤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지원자들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면접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